[PonsLink] Product Hunt보다 먼저 직접 판매를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Product Hunt에 올리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공개 런치는 빠르게 반응을 모으고, 만든 사람에게는 출시했다는 확신을 준다. 하지만 그 확신이 실제 구매 의사와 같은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먼저 직접 팔아 보기로 했다. 한 사람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가격을 말하는 동안, 랜딩 페이지의 문장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질문이 나왔다. 누구에게 필요한지, 어떤 약속에 돈을 내는지, 설명이 막히는 지점이 어디인지였다.

출시가 가려 버리는 것
Product Hunt에서는 트래픽과 박수는 보이지만, 가격을 들은 뒤 대화가 끊기는 순간은 잘 보이지 않는다. 방문자가 많아도 실제로 누구의 문제를 풀고 있는지는 흐려질 수 있다.
공개 채널의 반응을 제품 검증으로 착각하고 싶지 않았다. 출시를 미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출시 전에 확인해야 할 질문을 다른 숫자로 덮지 않기 위해서였다.

한 사람에게 설명하며 드러난 질문
직접 대화에서는 랜딩 페이지가 대신해 주던 설명을 내가 직접 해야 했다. 왜 이 방이 필요한지, 기존 도구와 무엇이 다른지, 돈을 내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상대의 상황에 맞춰 말해야 했다.
상대가 멈춘 문장은 그대로 기록했다. 가격이 비싸서인지, 필요성이 약해서인지, 지금 당장 해결할 일이 아닌지 구분하지 않으면 다음 문구도 가격표도 고칠 수 없다. 직접 판매의 가치는 결제 건수보다 이 구분에 있었다.

채널보다 앞에 확인할 것
먼저 팔아 본 뒤에는 출시 채널보다 앞단의 문제가 보였다. 누구에게 보여 줄지보다 누구의 요청을 받을지 정해야 했고, 기능 목록보다 결제 전에 어떤 약속을 할지 짧게 설명하는 일이 먼저였다.
Product Hunt는 이 질문에 답한 뒤에도 늦지 않다. 한 사람이 돈을 내고, 그 돈을 낸 이유를 내가 다시 설명할 수 있어야 공개 채널의 반응도 제품에 도움이 된다. 그 전에는 런치가 학습이 아니라 구경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마치며
직접 판매를 먼저 본 것은 출시를 겁내서가 아니다. 실제 대화에서는 제품을 쓰지 않을 이유도 바로 들을 수 있었다. 그 이유를 반박하기보다 기록하는 편이 다음 실험의 방향을 더 정확하게 잡아 줬다. 박수보다 거절 사유를 먼저 모으고, 트래픽보다 약속의 범위를 먼저 고정하려는 선택이었다.